이재명, 윤석열에 "일본자위대, 진입 가능? 사죄하라"
"일본 극우세력 인사 발언과 구분 못할 정도"
"윤석열의 안보관 우려돼…소신 아닌 실언이길 바라"
2022-02-26 15:05:06 2022-02-26 15:05:06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6일 특별성명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 발언에 대해 취소와 사죄를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6일 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을 취소하고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서를 통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對)일본인식, 나아가 안보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정부 때문이라는 발언 △후쿠시마 원전 미폭발 및 방사능 미유출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대한 동조했던 윤 후보의 그동안 행적을 거론하며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준다"며 "일본 극우세력 인사의 발언과도 구분하지 못하겠다"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시 사우문하체육광장을 찾아 유세할 때에도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겨냥해 "유관순한테 미안해서라도 말 못하겠다"며 "곧 삼일절인데 (윤 후보가)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을 허용할 수 있다고 했다. 질문을 잘 못 알아듣고 이상한 말을 한 게 아닌가 치부하고 싶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전날 여야 대선후보 4자 TV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윤 후보에게 "(한미일 군사동맹이 되면)유사시에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건데, 하시겠나"고 묻자, 윤 후보는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일본 자위대가)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꼭 그것을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니다)"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곧 있을 3·1절을 언급하며 윤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의 염원을 선열들께 말씀드려야 할 때, 국민께 일본군 한반도 재진입을 걱정하시게 했다. 윤 후보의 위험하고 불안한 안보관이 우려된다"며 "윤석열 후보는 '3·1절'을 앞두고 한 자위대 한반도 진입가능 망언을 취소하고 순국선열과 국민 앞에 사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의 일본군대 한반도 진입가능 발언이 소신이 아닌 실언이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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