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빙하타고 온 둘리" vs 윤석열 "정상적 질문해라"
"윤석열, 안방 장비"vs "이재명, 유약한 안보관"
2022-02-25 21:21:35 2022-02-25 21:21: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외교안보 공약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 토론에서 "윤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 앱이 있는데 구직 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며 "우리 윤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갔다'고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이에 윤 후보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라.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거론하면서 "윤 후보가 정말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쟁의 4가지 이유 중의 하나가 윤 후보"라고 맹공했다. 이에 윤 후보는 어이없다는 듯 웃어보였다.
 
이 후보는 물러서지 않고 "말을 세게 할 게 아니라 실전에 대비를 철저히 하면서 외교적으로 또는 협의나 소통을 잘 하면서 관리를 해야지 큰소리 뻥뻥 친다고 되나. 이런 걸 가지고 '안방 장비'라고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 후보는 안보관이 부족하고 내용을 잘 모른다. 평화라는 건 확실한 억지력을 가져야 유지되는 것"이라며 "그런 식의 유약한 태도로는 오히려 평화가 위협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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