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공개일정 없이 두번째 법정TV토론에 나선다. 대선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벌이는 토론인 만큼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 주제는 △권력구조 개편 △남북 관계 및 외교·안보 정책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앞서 21일 열린 첫 법정TV토론에 이어 이날 토론에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은 여야 대선후보 4인이 두 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6분 내에 다른 후보와 자유롭게 토론을 펼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후 후보 간 9분씩 정치분야 관련 주도권 토론으로 이뤄진다.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다당제 연합정치를 골자로 제안한 정치개혁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대응을 놓고 여야 후보간 입장 차이가 드러나 공방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긴급대책회에 주재해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말로만 외치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날 이 후보도 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를 주재해 우크라이나 사태 속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신냉전 구도는 한반도 평화체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나 선제타격 같이 안보를 정쟁화하는 일들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전쟁은 이기더라도 공멸"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의 공약인 사드 추가 배치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만큼 이날 토론에서 사드 문제 역시 토론 쟁점의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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