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단일화, 배제 않는다 외엔 할 말 없다"
"단일화 관련 권영세 입장 뭔지 이야기 나눈 적 없다"
2022-02-07 17:29:33 2022-02-07 17:29:33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를)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 외에는 말할 게 없다"며 "그 이외에는 더 드릴 말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권영세 본부장 입장이 뭔지 저하고 이야기해 본 바 아직 없고, 제가 논평할 부분도 없다"며 "단일화에 대해 언급 안 하겠다고 어제부터 계속 그렇게 말을 했는데 더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4일 윤 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일 광주 선대위 결의대회를 끝낸 뒤 그는 "단일화는 저와 선대본부 측에서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권 본부장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겨 윤 후보와 보폭을 맞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날 심야 회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두 분이 만난 것에 대한 입장을 가질 게 따로 있겠나"고 짧게 답했다. 이어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병역 면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양당이 다 검증한 것"이라며 "얼마나 할 게 없으면 그런 이야기까지 하나"고 말했다.
 
특히 여권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윤 후보가 김씨와 깊은 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이 없는 이야기다. 자기들끼리 주고 받은 걸 갖고"라며 "저는 그 사람과 10년 넘도록 밥을 먹거나 차를 한 잔 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7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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