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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국민 실소"
"본인 불리할 때만 네거티브 중단 외쳐"
2022-01-27 11:00:50 2022-01-27 11:00:50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7일 "네거티브 전문정당 민주당, 네거티브 최고 전문가라 할 이재명 후보가 뜬금없이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해 국민들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는 그간 상대 후보에 대해 온갖 네거티브를 퍼붓다가 자신에게 불리한 이슈가 나오면 그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네거티브 중단을 외쳐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지난 2014년 성남시장 선거 때 욕설 파일이 최초로 공개되자 네거티브 중단을 주장했고,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형수 욕설, 여배우 스캔들, 혜경궁 김씨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네거티브라고 억지를 부렸다"고 했다.
 
또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때에는 당시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요청하자 '왜 안 되냐, 과도한 네거티브 규정이 바로 네거티브'라는 이상한 논리를 들어 거부하기도 했다"며 "이번에도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공세를 계속하다가 대장동 이슈, 형수 욕설, 아들의 도박과 성매매 이슈, 두산건설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자 네거티브 중단이라는 특유의 얕은 수를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성남FC 의혹과 성남지청 박하영 차장 검사의 사의를 언급하며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정당한 수사 요구를 묵살한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에 의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본부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ARS 여론 조사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조금 높게 나온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그렇게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휴기간 중에도 더욱 열심히 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스스로 다짐같은 목소리가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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