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늘고 임대료 하락"…코로나로 상가시장 찬바람
4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임대료, 모두 하락
공실 버틴 오피스도 임대료 감소 못 피해
입력 : 2022-01-26 14:00:00 수정 : 2022-01-26 14:00:00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끝나지 않으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상가는 공실률이 늘었고, 오피스를 비롯해 상업용 부동산 전체적으로 임대가격이 떨어졌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021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5%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소규모 상가는 0.3%포인트 증가해 6.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자 감소 및 폐업이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 소규모 상가는 6.7%로 집계됐다. 이 중 명동은 중대형 상가 50.1%, 소규모 상가 50.3%로, 상가 중 절반 이상이 비었다. 홍대·합정 상권은 중대형 16.9%, 소규모 28.1%로 조사됐다.
 
이밖에 제주와 경기는 전국 평균치 대비 낮은 공실률을 보인 반면 울산, 충북, 경북 등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가와 달리 오피스는 코로나19 영향을 적게 받아 공실률이 줄었다. 전국 기준 10.9%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임대가격지수 하락은 오피스도 피하지 못했다. 전국 기준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2% 하락했다. 선호도가 낮은 비역세권의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 해소와 임차인 이탈 방지를 위해 렌트프리(일정 기간 동안의 무상임대)가 확대된 영향이다.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체 시도에서 지수가 떨어졌다.
 
상가의 경우 △중대형 -0.21% △소규모 -0.22% △집합 -0.21% 등으로 집계됐다. 상권 침체와 체감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내렸다.
 
임대가격지수의 연간 추이로는 오피스의 경우 2020년 대비 지난해에 0.49%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각각 0.92%, 0.94% 떨어졌고, 집합상가는 0.79% 내렸다.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지수가 추락했다.
 
지난해 상가 시장의 권리금은 금액이 줄거나, 받는 비중이 감소했다. 평균 권리금 수준은 전체 평균 3807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6.5% 떨어졌다.
 
권리금이 있는지 없는지를 나타내는 유비율은 54%를 기록했다. 전년 55.4%에서 1.4%포인트 감소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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