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주가 부양 나선 KTB네트워크, 3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작년 말 상장 후 공모가 하회…"매년 주주환원책 추진"
입력 : 2022-01-19 17:17:11 수정 : 2022-01-19 1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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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케이티비네트워크(298870))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공모가(5800원)를 하회하는 등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데 따른 조치다.
 
사진/KTB투자증권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20년 재무제표 기준 배당가능이익 한도(38억6950만7843원) 내에서 결정됐으며 주식취득은 유진투자증권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식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친화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KTB네트워크 실적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됐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KTB네트워크는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모빌리티기업 그랩(Grab)을 비롯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에 투자하며 스케일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순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KTB네트워크의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31억원으로 전년도(357억6500만원) 순익을 상회했으며 영업수익은 1043억원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영업수익(670억원)을 넘어섰다.
 
KTB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표/케이티비네트워크
 
반면 주가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이날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KTB네트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5%(140원) 오른 4450원에 마감했지만 공모가(5800원)는 여전히 넘지 못했다.
 
이와 함께 KTB네트워크는 매년 실적에 상응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창규 케이티비네트워크 대표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전개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KTB금융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면서 “아직 2021년도 말 기준 재무제표가 미확정인 상황으로, 산정될 배당가능이익은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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