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인천에 800㎿급 해상풍력 개발한다
65만 가구 전력 공급 규모…연간 200만톤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입력 : 2022-01-17 17:09:24 수정 : 2022-01-17 17:09:2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세계 최대 해상풍력전문기업인 덴마크의 오스테드와 인천지역에 800메가와트(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공동 조성한다.
 
한국남부발전은 17일 부산 본사에서 오스테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 해상풍력 사업은 설비용량 규모가 800MW에 달해 국내 6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연간 약 2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 단위 투자도 이뤄질 예정이다. 그린뉴딜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로 건설 기반 조성과 기자재 공급,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로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교류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잠재적 협력 영역도 모색한다.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해상풍력 사업 부지를 인천 해안선으로부터 70km 이상 떨어진 먼바다에 조성하고 인근 어업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어민과의 상생 노력에도 주력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전 세계 해상풍력 분야의 선두기업인 오스테드와 업무협약은 우리 회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시가총액 55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운영·관리 전문 기업으로 총 7.6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설비용량의 약 31%를 점유하고 있다.
 
오스테드 마틴 뉴버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대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 해상풍력 12GW 달성이라는 한국 정부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덴마크 오스테드와 인천지역에 80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공동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도 해상에 위치한 해상풍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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