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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 개발 착수
대기오염물질 현재보다 90% 저감목표
2021-06-09 13:48:24 2021-06-09 13:48:24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의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발전기 정상운전 시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LNG 복합화력은 기동 시 일시적인 오염물질이 불가피하다. 발전기 기동 시에는 운전 시보다 낮은 배출가스 온도(200℃)로 인해 환원제와의 반응성이 낮아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개발할 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은 정상운전 뿐만 아니라 기동 시 낮은 온도에도 반응할 수 있는 산화촉매와 탈질촉매 개발이 핵심이다.
 
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의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LNG복합화력 발전소 모습. 사진/뉴시스
 
개발이 완료되면 발전소에서 나오는 NOx(질소산화물), CO(일산화탄소),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감목표는 90%다.
 
발전사들은 2023년까지 기술을 개발해 2024년부터 실증시험을 거쳐 신규 LNG 복합화력에 적용하거나 기존 설비를 대체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측은 “석탄화력발전에서 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되는 추세를 반영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LNG 복합화력발전소 기동 초기의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적인 전력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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