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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답답한 사람은 나 아닌 윤석열…최종결심 안한 모양"
2022-01-04 15:47:09 2022-01-04 15:47:0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쇄신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내일 중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자기 나름대로 최종 결심을 안 한 모양이니 기다려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답답한 사람은 나보다 후보가 더 답답할 것"이라며 "후보가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한다고 했으니 오늘, 내일 사이에 결말이 날 테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보도된 자신의 선대위 배제설에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건 내가 모른다. 후보 마음을 내가 알 수 없으니까"라며 "그런 것은 나하고 관계없다. 그런 질문은 미안하지만 안 하는 게 좋을 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윤 후보가 김 위원장을 선대위에서 배제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하며 김 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주요 보직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사퇴 의사를 표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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