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국민의힘 선대위가 전면쇄신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4일 외부 일정 없이 숙고를 이어간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전날 공지를 통해 "윤석열 후보는 중앙선대위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4일) 일정을 취소하였음을 공지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윤 후보는 전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전면쇄신' 발언이 나온 직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다급함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2022년 개장식 참석 이후 예정됐던 서민금융 정책공약 발표, 신년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 등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선대위 전면쇄신과 관련해 윤 후보와 논의 없이 이를 발표, 국민의힘은 종일 술렁였다. 현재 김 총괄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주요 보직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고,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사퇴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3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라며 "빨리 결론 내리고 심기일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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