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훈 코드 대표 "내년 1월부터 트래블룰 적용…편의성이 강점"
빗썸·코인원·코빗, 합작법인 코드 시스템 소개 간담회 열어
"블록체인 기반 국내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회원사 확대할 것"
입력 : 2021-12-08 17:50:40 수정 : 2021-12-08 17:50:4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코드(CODE)는 블록체인 방식으로서 안정성과 호환성이 큰 장점이다. 트래블룰 규제 대응 뿐 아니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편의성을 높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
 
내년 3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트래블룰 규정이 시행되는 가운데 차명훈 코드 대표(코인원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 등 3사가 모여 자체 개발한 트래블룰 시스템의 강점을 이 같이 소개했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루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차명훈 코드 대표가 관련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인원
 
'코드'는 빗썸을 비롯해 코인원, 코빗이 지난 8월 3억원씩 출자해 만든 트래블룰 합작법인이다. 3사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루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3사는 내년 1월부터 트래블룰 시스템을 가동해 규제에 맞춰 시스템 고도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트래블룰이란 가상자산 거래소 간 코인을 이동시킬때 발신인과 수신인 정보를 모두 수집하도록 한 특금법상 규정으로 모든 거래소는 내년 3월25일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9년 트래블룰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했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현재 FATA 개정안을 중심으로 국내 트래블룰 시스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차 대표는 "최근 국가별 트래블룰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도입 속도와 규정이 다른 만큼 국내 기준에 맞는 한국형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코드 솔루션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조로, 확장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해외 송금을 예로 들면 상대방 계좌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스위프트코드 등 다양한 정보를 잘 기재해야하는데 오탈자 하나 나오면 송금에 실패한다. 해외는 이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코드는 주소찾기 방식을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가 설명한 주소찾기(어드레스 서치)란 고객이 가상자산을 송금할때 상대방의 거래소나 수신인을 입력하지 않고 주소만 입력해도 코드 솔루션으로 자동으로 보내지는 방식을 일컫는다.
 
방준호 빗썸 부사장(왼쪽), 차명훈 코인원 대표(왼쪽부터), 진창환 코빗 준법감시실장이 코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빗썸
 
이와 함께 별도의 중개자가 없어 수수료 비용이 저렴하며, 블록체인에 연결된 각각의 노드들은 솔루션과 직접 연관된 데이터만 보유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성과 효율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해외 사업자와 연동을 하게 될 시 발생할 거래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방준호 빗썸 부사장은 "향후 3년후인 2024년쯤엔 전세계 모든 거래소들이 인허가를 받을 경우에만 가상자산을 전송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올해와 내년까지는 과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FATF에서도 올해와 내년을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선라이즈이슈로 보는데 이 기간동안에는 각 거래소들이 책임을 지고 리스크를 평가해 운영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 4대 거래소 준법감시인들이 민감하게 리스크를 평가하며 우려사항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드는 내년부터 다른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VASP)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해외 솔루션과 연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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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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