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3 연설에 깊은 감명"…선대위 합류 제안
김건희 등판 임박 "적절한 시점에"…금태섭, 전략기획실장으로 선대위 합류
입력 : 2021-12-07 10:57:31 수정 : 2021-12-07 10:57:31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청년 연설에 대해 "어제 고3 학생과 대학을 갓 졸업한 여학생의 연설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들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 
 
윤 후보는 7일 중앙선대위 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청년들이 정말 이렇게 똑똑한 줄(몰랐다)"며 "제가 그 다음에 연설하려니 조금 부끄럽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었다"며 "누가 발탁한 거냐, (이준석)대표님이 발탁했냐"고 묻기도 했다. 이 대표가 "공개 선발을 통해"라고 답하자, 윤 후보는 "'우리 청년에게 정말 미래가 있구나', '청년을 국정 동반자로 선언하길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날 출범식에서 윤 후보 연설 직전 연단에 선 고3 학생 김민재씨(18)와 백지원씨(27)가 주목받았다. 김씨는 "남들은 우리를 불협화음이라고 조롱했지만, 우리는 끝내 그것이 작품임을 증명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이겨온 방식이고 이번에도 그렇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 후보는 김씨와 백씨에게 선대위 합류도 제안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본인의 모든 메시지를 청년의 눈으로 게이트키핑하도록 후보 메시지팀에서 일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했다"며 아직 둘 다 확답은 안 줬고, 추후 두 사람이 참가 여부를 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윤 후보는 "어제 성황리에 출범식을 치렀고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며 "선대위 출범식을 지켜본 국민들과 우리 당 많은 지지자 여러분들께서 굉장히 마음 든든하게 생각했을 것이고, 정권교체의 강력한 희망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 후보는 "중앙선대위는 선거운동의 전략과 기획을 통해 전국의 각 지역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방향을 이끄는 것"이라며 "누차 강조했지만,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이 정말 열심히 뛰어주셔야 하고 선거가 다가오면 우리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은 정말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 행보 시점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나와 활동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등판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과의 회동 시점을 묻자 "빠른 시일 내에 뵈려 하는데 알아보니 지방에 계신다고 한다"며 "홍준표 의원도 지난주 뵀을 때 밖에서 도와주신다고 하고 정권교체 대장정에서 우리 당의 중견 원로이시기 때문에 기여를 하시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가 인선도 발표됐다. 이날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됐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은 정무대응실장을 맡기로 했다. 또 종합상황실장에 이철규 의원, 상황1실장에 오신환 전 의원, 상황2실장에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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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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