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절대 져서도 질수도 없는 선거"…이준석과 서면 유세 예정
윤석열·이준석·김기현 등 부산서 공동 선거운동 돌입
입력 : 2021-12-04 12:42:37 수정 : 2021-12-04 18:24:07
[부산=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극단으로 치닫던 대선후보와 당대표 간 내홍을 수습한 두 사람이 4일 대선에서의 지역 조직의 중요성을 짚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이날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공동 선거운동에 나섰다. 
 
윤 후보는 오는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언급하며 "전국의 시도당·지역구 선대위가 발족해 약 90일의 본격적인 대장정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선거를 만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하는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역구 당협 중심의 '세포조직'을 통해 국민의 여론과 반응을 더욱 잘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국회의원 지역구에 당협을 중심으로 한, 우리 조직을 더 세포조직으로 재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여론과 반응을 촘촘히 받아들여 우리 중앙 선대기구에서 공유하고자 한다"며 "중앙과 최전선 지역이 하나가 돼 원활한 피드백이 돼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모든 국회의원 지역구의 당협 조직이 좀 약화되고 무너진 데는 재건하고,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데는 더욱 확대 강화를 해서 지역 당협이 더욱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세포조직이 강화되는 기회로 이번 대선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중앙선대기구는 선대위와 각 본부들이 최선을 다해 일선 지역의 선대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 있을 거리인사를 염두에 둔 의상으로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표가 입은 빨간색 후드티에는 노란색 문구로 '셀카모드가 편합니다'와 '사진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윤 후보도 해당 의상을 이 대표와 함께 거리인사 때 입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후보와 제가 다닐 때마다, 젊음의 거리를 서울에서 다니고 할 때마다 정말 많은 젊은 세대가 후보와 사진찍고 싶어하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걸 느꼈다. 오늘 서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무엇보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나서고 젊은 세대가 나서는 정책적 행보를 해야 한다"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PK 지지율이 약 65%였던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그와 같은 지지율을 이끌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 소통이 중요하다"며 "후보는 총괄본부마다 젊은 보좌역을 배치해 젊은 세대 의견과 지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산시당에서도 각 단위에서 젊은 세대 의견이 반영되고 때로는 젊은 세대의 지적사항이 반영되도록 하는 게 선대위 활동에서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항 재개발 △2030 부산세계엑스포 개최 △가덕도 신공항 등 앞으로 국민의힘이 주도해나가야 할 상황을 말하며 "금정구 시민공원 설립의 경우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도 당 지도부에 누차 보고했고 지도부도 관심을 갖고 있던 사안"이라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지역밀착형 이슈를 적극 소통하도록 하시고 저는 홍보본부장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지역 이슈도 신선하게 젊은 세대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 후보와 이 대표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며 "대동단결해서 나라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게 모든 준비가 되었다"고 확신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윤 후보께서 커다란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앞장서 나갈 거라는 확신을 국민들께 심어줬고, 이 대표께서 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보따리 하나하나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힘을 합치면 반드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 첫 바람을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반드시 따뜻한 나라로 만드는 훈풍을 일으켰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도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러 국회의원들이 함께 시당에서 첫 출발하게 돼 영광스럽고 어깨가 무겁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에서 힘을 모아 전국으로 퍼지는 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윤 후보와 이 대표, 김 원내대표 등 3각 편대는 이날 오후 부산의 북항 컨벤션센터를 방문한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 한다. 이후 서면에서 부산시민들을 향한 거리 인사도 진행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뉴스토마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후드티의 의미를 설명했다/뉴스토마토
 
부산=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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