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예산 아닌 의지, 균형발전 적극 추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해 관계자 의견 청취
입력 : 2021-12-03 16:52:41 수정 : 2021-12-03 16:52:41
[익산=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일 전북 방문 첫날 "국가 균형발전 전략은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며 "같은 예산이라도 지방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 상황"이라고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 "오면서 자료를 보니 (지역 현안인)푸드파크 예산이 400억원 수준인데 그게 없어서 못 하는 것인가"라며 "예산 문제는 아니고 의지 문제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식품창업자들과 간담회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 분야 기술혁신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계획돼 지난 2017년 1단계인 식품전문산업단지가 완공됐다. 12월 현재 식품기업 및 연구소 113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2단계 계획인 배후복합도시 조성과 지원 특별법 제정, 대기업 입주 등이 지연되면서 지역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후보와 간담회를 가진 클러스터 관계자들과 청년 사업가들은 이 후보의 대선 승리를 응원하면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 후보 역시 적극 수용 의사를 밝혔다.
 
우선 이 후보는 '다양한 식품인증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기업이 공공급식에 참여할 길을 늘려달라'는 요청에 "훌륭한 생각으로 기회가 되면 적극 하겠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움직이면 FTA협정 위반 소지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국내 농산물 경쟁력 회복 등을 위해 논지엠오(NON-GMO, 비유전자조작식품) 표시 의무제를 공약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후보는 '청년창업자들의 실패 재기 시스템을 고려해달라'는 요청에 "같은 능력을 가졌다면 실패경험이 많은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재기펀드'를 조성해 사업에 실패한 이들을 지원한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도전자들에게 실패할 기회를 주자. 실패 권리를 인정하고 재기 권리 부여하자고 생각한다"며 "창업 의욕을 높이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어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국가차원의 '재기펀드' 조성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 현장에는 일찍부터 다수의 지지자들이 모여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교를 쉬고 부모와 함께 이 후보를 기다리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매타버스 앞에서 '이재명'을 연호했고,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지지자들이 이재명이 탑승한 매타버스 주위에서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익산=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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