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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본업 호조에 메타버스·NFT 기대-유안타
2021-11-24 08:45:13 2021-11-24 08:45:13
[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애니플러스(310200)에 대해 본업의 호조에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까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명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애니플러스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상품화, 전시·행사, 드라마 부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NFT와의 연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업계는 아직까지 메타버스·NFT가 본격적으로 침투되지 않았고 충성도가 높은 대규모 글로벌 팬덤까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애니플러스의 시장 진출 가능성과 진출 시 시장성 또한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애니플러스가 종합콘텐츠 업체로 도약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니 유통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보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기반까지 구축하면서 종합콘텐츠 업체로 변모 중”이라고 했다.
 
또한 “애니플러스 기획상품(MD)숍과 AGF(애니계의 G-Star),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미디어아트 전시·드라마 사업은 메타버스와 NFT를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영역”이라며 “3분기 기준 보유 현금 약 325억원을 기반으로 한 M&A(인수합병) 등 신사업 추진 가시화 시점에서 주가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애니플러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424억원, 영업이익이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4분기부터는 드라마 제작 자회사 위매드의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 매출액까지 연결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9배 수준으로 국내 비교군 평균 PER 35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사업 다각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도 좋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애니플러스는 진격의 거인, 러브라이브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 및 상품화를 주력으로 영위하는 종합 콘텐츠 업체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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