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선주자 5인, 일제히 YS 앞으로…추모도 5인5색
이재명 "과감한 결단", 윤석열 "야당의 동력" 강조
심상정 "청년정치 원조", 안철수 "국민통합", 김동연 "기득권 깨기"
2021-11-22 16:49:31 2021-11-22 22:25:13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제3지대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고 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 6주기인 22일 한 자리에 모였다.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 후 대선주자 5인이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주자들은 자신의 강점과 YS의 리더십이 유사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을 썼다. 
 
이재명 후보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 두고 배울 가치"라고 YS를 추모했다. 강한 추진력과 실적을 내세우는 이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사회가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할 일들을 정말 많이 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 그 분이 한 말씀 중 하나를 자주 차용한다"며 "대도무문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선대위 쇄신 방안을 논의했고 그 결과 이 후보에게 선대위 쇄신 권한을 일임키로 했다. 이 후보로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신속하게 이뤄지는 개편 작업에 착수, 무엇보다 '인사'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윤석열 후보는 "1970년대 40대 기수론으로 야당의 동력을 활성화시켰다"며 "1979년도엔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과 국회의원 제명 사건에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로 (군사정권에 대항하는)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야당 당수로서의 YS 면모를 부각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정부에 대립각을 세우며 '반문'(반문재인)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는 제1야당 후보다.
 
윤 후보는 "1984년 23일 간의 단식투쟁으로 민추협을 결성해 1985년 2·12 총선을 이끄는 등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선봉에서 투쟁에 나섰다"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어느 한 정권이 하기 어려운 결단으로 한국사회를 개혁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군소정당 후보들은 거대 양당을 비판하면서 하나된 대한민국을 이루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심상정 후보는 "청년 정치인의 원조이며, 청년이 가진 불굴의 투지와 열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질주했다"면서 "청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그 말씀 때문에 국민들은 희망을 가지고 민주화를 기다렸다. 그는 개혁의 상징이었다"며 "허나 지금 대한민국은 반으로 쪼개져 있다. 서로 정권을 바꿔가면서 전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는 이 악순환을 언제까지 반복돼야 하겠냐"고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국민화합, 국민통합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YS의 금융실명제, 하나회 해체, 지방자치제 실시 등 이룩하신 수많은 업적의 지향점은 기득권 깨기였다"며 자신의 전매특허인 '기득권 깨기'와 일치시켰다. 그는 "YS의 리더십이 상기되는 이유는 우리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민주화를 위한 신념 등을 다시 되새기면서 대한민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새로운물결(가칭) 김동연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추모 발언을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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