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이재명 동시 겨냥 "관권선거 중단·대장동 특검도입"
'홍어준표'논란에 "낯 뜨거워…어떻게 저런 사람이 교수를"
2021-11-03 12:28:47 2021-11-03 12:28:47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칼날을 문재인정부로까지 돌렸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관권선거를 획책한다는 주장이다. 또 대장동 비리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도 촉구했다.  
 
홍 후보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총체적 관권선거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비리 덩어리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국가 공권력과 예산, 정책을 총동원해 지원하면서 내년 대선을 관권선거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 '상춘재 밀약'에서 무슨 협잡이 오갔는가"며 "특검을 거부한 채 '이재명 구하기'수사로 일관한다면 나는 내년 대선 승리 후 대장동 비리 재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이재명 구하기' 수사를 지시하고 실행한 검은 세력에 대해서도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장동 특검 실시 △선거중립내각 구성 △'이재명 예산' 및 '이재명 지원금' 편성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홍 후보는 특히 "검찰이 정권의 충견 노릇을 계속한다면 문정권 적폐수사보다 훨씬 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됨과 동시에 그 조직은 근본부터 대수술을 받게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친정인 검찰도 몰아붙였다. 
 
홍 후보는 '홍어준표 논란'에 대해 "그런 사람이 교수라니까 낯이 뜨겁다. 교수의 기본 자질이 안 되는 사람 아닌가"라며 "어제 그 뉴스를 보고, 어떻게 저런 사람이 교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강단에 서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불쾌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31일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TV'에서 홍 후보를 빗대 "홍어준표"라고 표현한 사실이 2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윤석열 후보를 공개 지지한 상황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총체적 관권선거 책동 즉각 중단 및 이재명 대장동 비리 특검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홍준표 캠프 사진제공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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