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새 사령탑에 권영수 LG 부회장 선임
25일 이사회 개최…김종현 현 사장 퇴임
권 부회장, 1일 임시주총 승인·이사회 후 업무 시작
입력 : 2021-10-25 14:28:57 수정 : 2021-10-25 14:28:5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분사 전 LG화학(051910))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권영수 LG(003550)그룹 부회장(사진)이 선임됐다. 
 
LG엔솔은 25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 부회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내달 1일에 소집하기로 했다. 김종현 현 LG엔솔 사장은 퇴임한다. 
 
권 부회장은 임시주총 승인과 이사회 후 내달 1일자로 LG엔솔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LG엔솔은 현대차,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4개의 연이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과 공장을 설립했다. LG엔솔의 누적 수주 물량 200조 원 규모로, 최고수준의 경쟁력으로 순조롭게 배터리를 공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또 최근 일단락된 리콜을 마무리하고 성장기반을 탄탄히 해 글로벌 1위 배터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경영 현안들을 앞두고 있다. 
 
이사회는 이러한 사업적으로 중요한 전환기에 새로운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고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새로운 리더십으로 권영수 부회장을 선임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LG엔솔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고,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내며 취임 2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두 배 확대했다. 또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 지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미래를 준비하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현재의 글로벌 사업 지위를 유지, 강화 할 수 있는 리더십과 경영 능력이 감안됐다는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 최고재무책임자(CFO)와 CEO를 거치며 다수의 대규모 글로벌 사업장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또 권 부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구광모 LG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그 해 7월 구 대표를 보좌할 지주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이후, 전자·화학·통신 분야의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LG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강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구 대표를 보좌해 왔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중국 등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리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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