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특징주)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부정전망에도 하루만에 반등
2021-09-30 16:39:03 2021-09-30 17:34:5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마이크론의 실적 하향 전망에도 3% 상승마감했다. 내년 실적 기대감을 반영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SK하이닉스는 전일에 비해 3000원(3.00%) 오른 10만3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 (-1.22%)보다 큰 하락세(-3.38%)를 보였지만 하루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올해 9~11월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전날 열린 '코드 콘퍼런스2021'에서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기업의 실적기대감을 낮추는 이같은 상황에도 SK하이닉스가 하루만에 제자리를 찾은데 대해 김동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프로그램의 '오늘 장 특징주'코너에 출연해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뷰가 보수적으로 나오면서 29일 낙폭이 컸지만 30일 반등한 것은 4분기 부진을 이미 반영하고, 1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조정세가 전형적인 하락사이클과 다르다며 단기적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최악의 가정까지 반영한 상태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반등할 것"이라면서 "이후 전방 주문 확대구간에서 주가랠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