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말까지 고령층 90%·성인 80% 접종완료"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마련
입력 : 2021-09-27 18:21:47 수정 : 2021-09-27 18:21:4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는 10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접종완료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1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RNA) 백신 접종 간격은 종전 6주에서 4~5주로 단축한다. 또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도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10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접종완료를 달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16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그간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시행하는 접종계획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추진단은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완료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를 비롯해 미접종자 접종기회 제공으로 접종률 제고 및 면역형성인구 확대, 접종완료율 제고로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변이대응 도모, 접종대상 확대(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따른 안전한 접종기반 준비,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 강화 등을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의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은 오는 30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예약자들은 10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mRNA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접종간격 단축은 접종 완료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지난 8월 16일부터 mRNA 백신 2차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접종간격을 6주로 조정해 적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10월 2주 2차접종 예약자부터 일괄 조정하되 10월 2주~11월 1주 2차접종 예정자는 접종간격을 1주 단축(6주 → 5주)하고, 11월 2주 2차접종 예정자는 2주 단축(6주 → 4주)한다.
 
조정된 2차접종 일정은 오는 28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에 준해 접종간격을 단축해 2차 접종이 가능하다. 10월부터 신규로 1차접종을 받는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으로 2차접종 예약일이 적용된다.
 
12~17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도 실시된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지만, 중증 감염과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고 감염으로 인한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당국 판단이다.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하며 12~15세는 예약 및 접종 일정이 각각 2주 뒤에 시작된다. 백신종류는 현재 12-17세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며 접종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4분기 시행계획에는 임신부도 접종 대상으로 포함됐다.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되며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으로 10월 18일부터 실시된다.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추진된다. 추가접종은 중증·사망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군 보호를 위해 10월부터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우선 시행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1단계로 10월부터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하고 2단계로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접종은 mRNA 백신으로 실시되며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대상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 받게 된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10월 5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희망하는 접종 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10월 25일부터 실시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0월부터 소아청소년, 임신부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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