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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업종 모멘텀 부재…목표가↓-하이투자증권
2021-09-16 08:49:21 2021-09-16 08:49:2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스마트폰 부품 업종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기대보다는 우려에 가깝다며 파트론(091700)의 목표주가를 7.1% 하향한 1만3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메라모듈, 안테나 등 스마트폰 부품을 제조하는 파트론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433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6.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에 대해 스마트폰 부품 시장의 우려감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이 매년 역성장 하는 가운데, 카메라 모듈 업체간 경쟁 강도도 과거 대비 심화됐다”며 “특히 플래그십 모델 후면 카메라모듈 위주로만 대응하던 대기업이 중저가 모델에 대한 잠재 경쟁사로 진입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여느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나, 파트론 역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이외로의 성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장 부품과 라우터 매출 비중 확대에 관심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쉽게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차량 생산 차질 및 북미 시장의 5G 투자 지연 등으로 이와 관련된 신사업 매출도 연초 계획대비 눈높이 하향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전장 부품과 라우터의 합산 매출은 올해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낮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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