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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컴투스 추가 투자로 최대주주 등극
2021-08-25 09:36:04 2021-08-25 09:36:0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최대주주가 컴투스로 변경된다. 
 
위지윅스튜디오가 공시를 통해 840억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유증)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자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로로 보통주 625만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위지윅 공동대표이사의 일부 주식을 취득해 총 1127만 주를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컴투스는 위지윅의 지분 약 3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거듭나게 됐다.
 
컴투스는 지난 3월 450억 규모의 유증을 통해 위지윅에 1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유증 및 보통주 취득으로 5개월여 만에 총 20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 역시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메타버스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위지윅이 보유한 영상콘텐츠 솔루션과 컴투스의 게임엔진 기반 기술력이 더해져 양사의 원천 IP(지적재산권)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풀어낼 계획이다.
 
박관우 위지윅 대표이사는 “향후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10위권 내의 종합 콘텐츠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컴투스와의 트랜스미디어 사업을 통해 IP의 가치를 극대화해 디즈니의 ‘마블’과 같이 세계시장에 통하는 킬러 IP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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