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설립 1년 만에 급성장
신규상장 금액, 개설 1년 만에 48% 증가
입력 : 2021-07-29 16:35:31 수정 : 2021-07-29 16:35:3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SRI(사회책임투자)채권이 한국거래소의 전용 세그먼트 설립 1년 만에 신규상장 금액, 종목, 기관 등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채권 외에도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규모도 성장하면서 SRI채권 시장의 균형 발전도 이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가 SRI채권의 신규 상장금액은 전용 세그먼트 개설 이후에 48% 증가한 7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종목은 62% 증가한 504개, 상장기관은 571% 증가한 94개를 기록했다.
 
거래소의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는 지난 6월 개설 1주년을 맞았다.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SRI채권의 발행을 지원하고 관련 정보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든 서비스다.
 
과거에는 발행기관별로 SRI채권에 대한 정보를 각각 공시하면서 투자자가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하기 곤란했다. 종목정보와 통계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도 없었다.
 
이에 한국거래소가 SRI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외부평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지원 또한 실시하고 있다. SRI채권 발행기관의 원활한 외부평가 지원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한국신용평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SRI채권 발행기관에 대해 작년부터 3년 기간을 두고 신규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그 결과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기존에 큰 비중을 차지하던 사회적채권뿐 아니라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규모도 성장하여 SRI채권시장 전반이 균형있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장기관의 유형도 다양해졌다. 전용 세그먼트 개설 전에는 공공기관이 신규상장의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개설 후에는 일반 기업 및 금융기관 역시 SRI채권 상장에 활발하게 기여했다.
 
또한, 현대차, SK,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일반기업의 SRI채권 상장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KB금융, 신한금융 등 금융그룹 역시 1조원을 상회하는 SRI채권을 상장함으로써 상장기관의 저변이 확대되는 등 기업별 균형잡힌 SRI채권 상장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시장이 급성장한 점을 감안하여 SRI채권 정보제공 확대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SRI채권시장의 내실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I채권은 채권발행자금이 친환경이나 사회가치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을 말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녹색채권(Green Bond), 학자금 대출 재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사회적채권(Social Bond),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혼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등을 SRI채권으로 분류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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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송희

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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