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세계 배터리 1위는 중국 CATL…LG엔솔 2위
중국 5개사 점유율 42.6%로 1위…K-3사 합산 34.9% 2위
입력 : 2021-07-29 10:11:25 수정 : 2021-07-29 10:28:23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올해 상반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1위를 기록했다. CATL의 점유율은 K-배터리 3사 합산 규모와 맞먹었다. 
 
자료/SNE리서치
 
2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4.1GWh(기가와트아워)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배터리 시장 전체 성장세는 1위 CATL와 4위 BYD를 필두로한 중국 업체들이 주도했다. 양사를 포함해 중항리톈(CALB), 궈시안(Guoxuan), AESC 등 중국 5개사의 누적 사용량은 49.3GWh, 점유율은 42.6%를 차지했다. 
 
CATL의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은 34.1GWh로 전년(10.2GWh) 대비 234.2% 성장했다. 점유율은 29.9%로 전년(22.7%) 보다 7.2%포인트 늘었다. 이는 K-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34.9%) 보다 5%포인트 높은 수치다. BYD의 사용량은 7.8GWh로 전년(2.6GWh) 대비 203.6% 늘었다. 점유율도 6.9%를 기록해 전년(5.7%)대비 1.2%포인트 확대됐다. 
 
국내 3사의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분사 전 LG화학(051910))은 전년(10.4GWh) 대비 169.8% 성장한 28.0GWh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24.5%로 순위가 2위를 기록 전년대비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SDI(006400)는 5.9GWh로 전년대비 107.3% 이상 늘었지만, 순위는 전년 4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5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는 5.9GWh로 전년대비 162.3% 늘었고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6위를 기록했다.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은 대부분 떨어졌다. 성장률도 시장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파나소닉의 사용량은 17.1GWh로 전년(10.1GWh)대비 69.0% 성장했다. 점유율은 전년 22.5%에서 올해 15.0%로 7.5%포인트 떨어졌다. PEVE의 경우 사용량은 1.2GWh로 전년(0.9GWh) 대비 소폭 올랐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2.0%에서 1.1%로 떨어졌따. 
 
SNE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모두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시장 평균 대비로는 일부 혼조세를 보였다"면서 "전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활약에 힘입어 점유율이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3,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SK이노는 기아(000270)차 니로 EV와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유럽) 등의 판매 증가가 급성장세로 이어졌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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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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