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극장가 흥행 쌍끌이가 뒤바뀌고 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2’가 마블의 ‘블랙 위도우’를 넘어섰다. 또한 개봉을 앞둔 ‘모다기슈’가 예매율이 폭발하며 개봉 이후 상황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2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스 베이비2’는 개봉 첫 주말 3일 동안 총 25만 6844명을 끌어 모았다. 지난 2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도 35만 6256명을 기록했다.
‘보스 베이비2’는 올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개봉 첫 주 스코어 20만 6309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디즈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최종 관객수 32만 1688명까지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2위는 ‘블랙 위도우’로 25만 132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58만 2006명을 기록했다. 3위 ‘랑종’은 9만 9233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76만 9507명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이 같은 순위도 오는 28일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영화 대작 ‘모가디슈’가 무려 32.3%의 사전 예매율로 1위에 오르며 파괴력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 ‘보스 베이비2’의 사전 예매율은 14.1%다. 두 편의 예매율 격차만 2배 이상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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