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연구원, 코로나 첫 보고 직전 유사증세"
WSJ, 미 당국 보고서 인용 보도…연구원 3명 독감 증상 입원
입력 : 2021-05-24 14:18:17 수정 : 2021-05-24 14:18:17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 연구원들 코로나19이 알려지기 전인 2019년 같은 증세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전 공개되지 않았던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WIV 연구원 3명이 2019년 11월 이상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는 국무부의 사실 확인 설명서(Fact Sheet)를 통해 "코로나19의 첫 발병 사례가 확인되기 이전인 2019년 가을 WIV 내부에서 몇 명의 연구원이 불명의 병에 걸렸는데, 증상은 코로나19와 일반적인 계절 질환과 일치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WSJ은 코로나19 존재가 드러나기 직전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같은 팀 연구원들이 동시에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 갔다는 건 의미심장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첫 확진자 발병 시점이 2019년 12월8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중국 정부는 같은 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우한에서 원인 불명 폐렴이 집단 발병했다고 보고했다. 
 
WHO 전문가들은 WIV 유출설에 선을 긋고 있다. 우한에서 기원 조사를 실시한 WHO 공동 조사단 소속 네덜란드 바이러스 학자 매리언 코프만스는 3월 NBC뉴스 인터뷰에서 2019년 가을 WIV 직원 일부가 아팠던 건 사실이지만 일상적인 계절성 질병이었다고 말했다. WSJ은 미국 정부 내에서도 시각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우한 현지조사를 마친 WHO는 WIV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바이러스연구소 내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 전경.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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