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SKT 티움 온택트 투어로 30년 뒤 미래 도시를 방문하다
SKT ICT 체험관 '티움', 유튜브 라이브로 온택트 투어 시작
코로나 시대 체험관 운영 고민 담아…열흘간 1000여 명 방문
라이브로 실시간 소통하지만, 감상 외 체험없는 점 아쉬워
"업그레이드된 솔루션 도입으로 몰입도 높일 방안 찾는 중"
입력 : 2021-05-16 12:00:00 수정 : 2021-05-17 17:58:02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예약한 시간에 유튜브 라이브 링크를 클릭했다. 화면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에 위치한 '티움(T.um)'의 로봇게이트가 서 있다.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양자의 불특정한 움직임을 상징하는 게이트를 지나 두 명의 학예사 안내에 따라 30년 후 미래도시, 2051년 '하이랜드'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의 ICT 체험관 '티움' 온택트 투어의 시작점인 로봇게이트. 영상/SK텔레콤
 
티움 온택트 투어는 녹화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아닌, 매회 현장 라이브로 진행된다. 현장에 오지 못한 관람객에게 현장의 느낌을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학예사가 실시간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시연하며 현장 상황을 설명한다. 학예사는 하이퍼루프 탑승 소감이나 우주관제센터 곳곳의 모습, 인공지능 의사와 함께하는 부상자 수술 과정 등을 보여줬다. 
 
유튜브 라이브로 소통하는 티움 온택트 투어. 사진/SK텔레콤
 
송광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오프라인으로 관람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몰입감과 교감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이 때문에 매일 라이브 투어로 한정된 인원을 모시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실장은 이어 "투어 중간중간 일일이 관람객 이름도 불러주고 라이브 댓글로 궁금한 점을 물으면 학예사가 바로 답해준다"고 덧붙였다. 
 
티움 온택트 투어.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티움 온택트 투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ICT 체험관인 '티움'은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래 연평균 2만명, 누적 13만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임시 휴관을 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부터 유튜브 라이브로 '온택트 투어'를 마련했다. 약 보름간 1000여 명이 유튜브로 티움을 방문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으로 ICT 기술과 ESG 경영을 접목해 만들 미래에 초점을 둔 새 투어 프로그램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대부분 현장학습에 애로를 겪고 있던 초·중학생들을 중심으로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방에 계신 분들이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티움을 체험할 수 있어 좋다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티움 온택트 투어에서 학예사가 수술 체험을 하고 있다. 영상/SK텔레콤
 
티움 온택트 투어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체험관들이 겪는 고민을 해소하고자 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티움 온택트 투어는 '체험'이라고 부르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티움의 최대 장점인 증강현실(MR)이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체험 미션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VR로 운석 경로를 바꾸거나 감각전달장치를 잡고 수술하는 등 게임하듯 미래도시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온택트 투어로는 화면 속 학예사를 바라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온택트 투어로는 학예사가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야한다. 영상/SK텔레콤
 
이에 송 실장은 "서로 얼굴을 보고 교감하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어 화상 콘퍼런스나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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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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