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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탈루 의혹' 김오수, "완납했다" 반박
"장남에 2억 대여 후 5천 반환받아…나머지 증여 부분 냈다"
2021-05-13 14:39:43 2021-05-13 14:39:4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김오후 검찰총장 후보자가 증여세 탈루 의혹 보도에 대해 "완납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3일 "결혼을 앞둔 장남의 신혼집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해 후보자가 전세보증금 3억6500만원 중 2억원을 우선 지급해 줬고, 나머지 1억6500만원은 아들 부부가 마련했다"며 "2020년 5월 결혼식 이후 아들 부부로부터 우선 지급해 준 2억원 중 5000만원을 반환받고, 나머지 1억5000만원에 대해서는 증여한 것으로 해서 증여세를 완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 부부로부터 반환받은 5000만원에 대해서는 결혼한 아들 부부가 마련한 것으로 구체적인 내역은 아들 부부의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어서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실은 이날 "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아들이 아파트 전세권을 얻는 과정에서 계약금과 잔금 명목으로 총 2억1500만원을 증여했으나, 그중 1억5000만원만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한 언론은 장 의원실 주장을 인용해 "증여세 2230만원을 내야 했던 김 후보자는 이에 따라 970만원만 납부해 총 1260만원을 탈루했다"고 보도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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