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TV·인터넷·모바일 결합 가입률 10%대…가능성 확인"
모바일 가입자 증가로 마케팅·광고 비용 증가…별도 영업익 전년비 17.6%↓
스카이라이프TV, 오리지널콘텐츠 인기에 광고·영상물판매 성과
입력 : 2021-05-11 18:14:04 수정 : 2021-05-11 18:14:0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스카이라이프(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가 새롭게 뛰어든 가상이동통신망(MVNO·알뜰폰) 시장에서 기존 TV·인터넷과의 결합상품을 바탕으로 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알뜰폰 시장에서 미미했던 TV·인터넷·모바일 결합상품(TPS·Triple Play Service) 가입률은 올해 1분기 10%대를 기록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11일 열린 KT스카이라이프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이번 분기부터 공개하는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TV 또는 TV·인터넷 결합가입률이 12%를 기록했다"며 "기존 이동통신(MNO) 사업와 비교하면 적지만 결합가입이 없던 알뜰폰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숫자"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4분기 알뜰폰 상품을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TV·인터넷 결합상품(DPS·Double Play Service)을 넘어 TPS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1~12월 신규 가입자 3000명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1월 5000명, 2월 8000명, 3월 1만4000명을 모아 올 1분기 모바일 가입자 2만6000명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0%대에 머물던 모바일 신규 가입자 대비 TV 결합률 역시 △1월 17% △2월 14% △12% 등을 기록하며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양 본부장은 "모바일은 월평균 1만 가입자를 모으며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하나의 성장 축인 모바일이 TV, 인터넷 가입자를 유지하고 이끌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제주에 개설한 1호 알뜰폰 매장. 사진/KT스카이라이프
 
다만 모바일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와 TPS 사업을 알리기 위한 광고비 집행 등의 영향으로 실적은 악화했다. 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고, TPS 가입자 유치를 위한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비용이 같은 기간 5.9% 늘었다. 양 본부장은 "1분기 모바일 가입자 모집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TPS 사업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이기 위한 광고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56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7.6% 줄어 185억원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콘텐츠제작 자회사 스카이라이프티브이는 올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가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87.6% 증가한 수치다. '수미산장', '강철부대' 등 오리지널콘텐츠 확대로 영상물 판매, 광고 등의 수익이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669억원이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5% 줄어 217억원을 기록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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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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