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LH 환부 도려내고 주택 공급 차질 없이 진행"
지역민 반발 GTX-D 노선, "대책 강구"…세종시 특공 논란 거듭 사과
입력 : 2021-05-04 15:14:10 수정 : 2021-05-04 15:14:1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환골탈태시키는 동시에 2·4 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강남 직결이 불발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에 대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했다.
 
노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LH의 환부를 확실히 도려내고 새로 태어나야 하지만 발표된 주택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후보자는 LH 혁신과 관련해 "재발 방지가 중요하고 LH 조직과 기능도 미래 토지주택정책 방향에 맞춰 과감하게 선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주택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가격을 안정시키고 부담능력에 맞게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자가주택 등 다양한 방법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급 부지 확보 방안과 관련해서는 "역세권 범위 확장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하겠다"며, "공공주도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호응하고 있고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도 보완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노 후보자는 또 이른바 김부선으로 불리는 GTX-D 노선 논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에 따라서 하다 보니까 경기지역이나 인천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시안으로 제시됐다"며 "지역에서 말씀(논란)이 많은 것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 제기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고 만약에 장관으로 일할 기회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후보자는 한남 IC∼양재 IC 구간 등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탄에서 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된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재테크 논란과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노 후보자는 "당시 세종시 행복도시가 초기 단계라 정주여건이 좋지 않아 이전 촉진 차원에서 여러 대책이 있었고 그에 따라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라며 "하지만 여러 사정상 결과적으로 실거주는 못 하고 매각하게 됐다"며 세종시 아파트 특공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과 같은 부동산 상황과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불편하게 느낄 것으로 생각하며, 경위와 상관없이 송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노 후보자가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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