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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탈루 의혹에 문승욱 "실수 송구, 추가 납부했다"
인사청문회서 "증여세 제대로 인지 못해 실수"
2021-05-04 11:15:09 2021-05-04 11:15:09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에 휩싸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실수를 인정하며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승욱 후보자는 세법에 따라 증여 부분을 추가로 납부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에서 증여세 탈루 의혹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자녀 증여세에 대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 세무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세법에 따라 증여에 해당하는 부분은 추가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자의 20대 두 자녀는 최근 5년간 신고한 소득액보다 예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두 자녀의 합산 예금액은 5년간 2억원 넘게 늘었지만, 같은 기간 소득 합산액은 6600만원에 불과하다.
 
문 후보자는 이날 "증여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잘못을 저지를 측면이 있다"며 "실수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고 세법에 따라 증여에 해당하는 부분은 추가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문승욱 후보자.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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