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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약' 미국 화이자 백신 12만5000명분 추가 도착
5월 175만 회분, 6월 325만 회분 도입 예정
2021-04-28 09:28:17 2021-04-28 15:30:3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미국 화이자사와 계약한 코로나19 코로나19 백신 25만 회분(12만5000명분)이 국내 추가 도착했다. 현재까지 국내 도착한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200만 회분(100만명분)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8일 0시30분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5만 회분이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이다.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백신 물량은 총 6600만 회분(3300만명분)이다.
 
상반기까지 국내 들어올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700만 회분(350만명분)으로 오는 5월 175만 회분(87만5000명분), 6월 325만 회분(162만5000명분)이 각각 추가 도착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나머지 500만 회분은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9200만회(9900만명분)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했다. 개별 제약사와는 8900만명분을 계약한 상태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명분, 모더나와 노바백스가 각각 2000만명분이다. 얀센을 제외한 다른 백신은 2회 접종을 해야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 임상, 생산 등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까지 259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3일간 백신 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4월 300만명 접종 약속부터 꼭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8일 0시30분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5만 회분이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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