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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백신 완전 접종시 야외서 마스크 미착용 허용
2021-04-28 05:19:57 2021-04-28 05:52:5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을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 권고안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사람은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있어도 안전하다"며 이 같은 새로운 지침을 내놨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어도 소규모 모임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혼자 또는 가족·친구와 소규모로 하이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경우, 가족 여러 명과 야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CDC는 "새 권고안은 백신을 완전 접종한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해야 했던 일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는 첫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을 완전 접종하지 않았거나 이들이 포함된 실내 모임, 쇼핑몰·영화관 등 사람들이 붐비는 실내·외 공공장소, 대규모 모임 등의 경우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또한 각 주·도시·카운티마다 마스크 착용 지침을 달리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역에선 해당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미국에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3가지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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