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번째 긴급사태 발령 임박…코로나 일일 확진자 최다
요미우리 "스가, 이번 주 내로 최종 판단"
입력 : 2021-04-20 15:41:07 수정 : 2021-04-20 15:41:0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서 세 번째 긴급사태 선언 발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NHK 보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과 하야시 모토오 간사장 대리를 만나 오사카부가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논의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회담에서 오사카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이날이라도 바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코로나19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을 만나 협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부는 정부에 긴급사태를 선언을 요청키로 했다. 이미 긴급사태 선포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실시한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산세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사카에서는 지난 1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20명으로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 도쿄도도 이번 주 내로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 요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특히 다음 주부터 연휴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억제 조치 실시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형 연휴를 가진다. 
 
요미우리 신문도 이날 오사카부가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할 경우 스가 총리가 이번 주 내로 발령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내로 결정하면 다음달 5일부터 오사카부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될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 4월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최초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이후 지난 1월 7일 도쿄도 등 4개 지역에 다시 두 번째 긴급사태 선언을 내렸다.
 
이번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의 세 번째 발령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오는 7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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