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다크 히어로물 통쾌한 사이다 액션 기대 (종합)
2021-04-06 15:40:56 2021-04-06 15:40:5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다크히어로 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중계된 제작발표회에는 박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이 참석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통이면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해주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사회 고발 장르물에 특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을 집필해 온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연출을 맡은 박감독은 웹툰이 택시운전수 중심의 이야기였다면 설정과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왔지만 우리는 택시운전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지개 운수라는 조직과 장성철(김의성 분) 대표의 세계관을 따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법망을 피해가는 범죄를 대신 응징하겠다는 세계관이 있다또 강하나 검사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차별점에 대해 설명을 했다.
 
또한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사건들을 과감하게 에피소드로 만들었다국민 법 감정과 굉장히 다른 판결을 받은 조두순 사건 등에 대해 녹여냈다고 현실 사건을 반영한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우각시별이후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한 이제훈은 선택한 것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액션을 위해 따로 무술을 많이 연습했다다수를 상대로 액션을 많이 해서 한 신에서 끊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생각이어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다칠까 봐 걱정이 있었지만 우리 팀이 믿음직스럽게 안전하게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줬다. 이 한몸 불살라서 하면 됐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카체이싱도 볼만하다. 다크히어로라는 느낌이어서 배트맨같다는 생각을 했다. 배트맨도 다크나이트이지 않나. 김도기도 기사다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드라마지만 공권력이 보장되지 못하는 부분들을 대신해서 보여드린다는 콘셉트다. 그런 부분이 강렬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하나 검사 역을 맡은 이솜은 정의로운 검사 역을 맡았다. 목표에 있어서 담백하지만 거침없는 캐릭터다아무래도 검사다 보니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검사를 정말 알지 못했는데 굉장히 힘든 무게감이 있더라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다강하나는 목표가 있으면 열정적으로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성격이다. 오히려 내가 배울게 많다고 했다.
 
김의성은 소속사와 사적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면 재미있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날 저녁에 이 대본을 받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우리 감독님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했던 PD.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극 중 모든 역할이 탐이 난다면서 대모 역할이 탐나긴 하지만 차지연만큼 해낼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하차한 에이프릴 나은을 대신 투입된 표예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였다. 무지개 운수팀이 너무 멋있어서 이런 팀의 일원이 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현장에서 감독 스태프, 배우들이 너무 배려를 많이 해줘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감독은 배우 교체에 대해 외부적인 요인으로 배우를 교체하게 된 일이 있었다. 그 시점이 3월 중순이었다. 처음부터 다시 찍는 일이 발생해 재촬영을 했다가장 힘든 건 당사자와 표예진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우들,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생각을 했다개인적으로 재촬영을 해보니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내가 이렇게 못 찍었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전했다.
 
모범택시9일 첫 방송된다.
 
모범택시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