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지수·양성률↑…서울 코로나 확산 우려도 상승
확진자 '백명대' 유지 이면에는 위험 증가…사우나·텔레마케팅 집단감염
입력 : 2021-03-30 12:57:59 수정 : 2021-03-30 12:57:5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현황이 표면상으로는 '백명대'를 유지 중이지만 확산 신호가 감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 재생산 지수가 1 이하 였다가 지난주 1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확산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솟은 확진율도 눈에 띈다. 지난 28일 총 검사건수 1만6832건 대비 확진자수는 145명으로 양성률이 0.9%에 이르렀다. 0.4~0.5%를 오가던 최근 흐름을 벗어난 모양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다가 감염 재생산지수의 상승세가 겹친 탓이라고 서울시는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45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감염 경로를 보면 구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29일 6명이다. 타 시도에서 사우나로 출근하는 종사자 4명이 지난 25일 최초 확진된 이후 28일까지 7명으로 불어난 바 있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51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42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방명록을 작성하고 인원 제한,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은 지켰지만 탕내 마스크 착용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랜 시간 사우나에서 머무는 과정에서 종사자로부터 이용자들에게 전파되고, 이후 이용자가 참석한 다른 소모임의 참석자에게 추가 전파되는 등 'N차 전파'됐다는 것이다.
 
서초구 소재 텔레마케팅 확진자도 총 14명이 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09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2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탕비실을 공동 이용하고 일부 직원은 사무실내에서 식사를 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다고 판단하고 있었으나 거리두기 상향 필요성에 대해서만은 말을 아꼈다. 박 국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잘 지키는지 현장 점검결과에 따라 행정조치 좀더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봄맞이 여행이나 4월, 5월에서 종교적인 행사가 여러개 큰 게 있어 이로 인해 감염이 확신되지 않도록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감염사례 지켜보면 마스크 착용, 증상 있을 대 바로가서 검사를 받는 가장 기본적인 게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 재생산 지수가 1 이하 였다가 지난주 1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확산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성북구 마을버스 승차대에서 이뤄진 방역 및 세척 작업. 사진/성북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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