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시작되자 소비심리 석달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 3.1포인트 상승
100 웃돌면 소비 심리 낙관으로 해석
"가계수입을 뺀 나머지 5개 지수 호조"
입력 : 2021-03-26 08:39:51 수정 : 2021-03-26 08:39:51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수출 호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92.9에서 11월 99까지 올랐다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12월에 91.2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1월에 95.4로 반등했고 2월에는 97.4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으로, 반대일 경우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서 코로나 여파로 악화된 소비자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와 수출 호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 6개 지수 중 가계수입을 뺀 나머지 5개 지수가 전체적인 장기 평균선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이전으로 소비심리가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전망지수(107)과 현재경기판단지수(72), 향후경기전망지수(93) 모두 전월보다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전월과 동일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 약화로 10포인트 상승한 114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24로 5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로 상승 기대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백신 접종 개시로 인한 경제 활동 본격 재개 기대감 등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민생경제가 어렵고 고용충격도 크지만, 우리 모두 이러한 경제전망·지표개선이 주는 흐름세에 보다 자신감을 갖고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고 회복경로를 따라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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