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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ESG·디지털 부회장 신설…지성규, 부회장 신규 임명
지주사 조직개편 단행…부회장단 3인체제 유지
2021-03-24 18:22:15 2021-03-24 19:58:02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ESG·디지털 부회장직을 신설해 각각 함영주 부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에게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글로벌 부회장직은 이은형 부회장에게 계속 맡겨 3인의 부회장 체재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24일 ESG·글로벌·플랫폼 3대 전략 달성을 위한 '2021년 지주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하나금융 조직혁신 3대 원칙 3S(SIMPLE, SPEED, SMART)를 바탕으로 지주사 조직 체계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금융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에서다.
 
△관계사 간 능동적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부문을 '수평적 협의체'로의 전환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 및 'ESG 부회장' 신설을 통한 그룹 차원의 ESG 실행 체계 구축 △플랫폼 금융의 추진 동력 강화 및 실행력 배가를 위한 '디지털 부회장'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론 부문으로 운영됐던 관계사 간 협업 체계를 수평적 협의체 체제로 전환한다. ESG 경영을 이사회 차원의 주요 핵심 사안으로 격상시켜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및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신설된 디지털 부회장직에는 지주 차원의 디지털 사업 추진 동력 '그룹디지털총괄'과 '그룹ICT총괄'을 배속해 실행력을 배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하나금융은 이번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실행 중심의 ESG 체제를 확립, 글로벌 플랫폼 금융에 대한 추진 동력 강화를 통해 손님 최우선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하나금융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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