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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지지율 39.1% '최고치'(종합)
KSOI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이재명 21.7%·이낙연 11.9%
2021-03-22 09:56:44 2021-03-22 09:56:4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9.1%를 차지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윤 전 총장의 독주 양상이 뚜렷해 보인다.
 
22일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포인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39.1%, 이 지사가 21.7%, 이 전 대표가 11.9%로 오차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7%, 정세균 국무총리가 1.9%, 원희룡 제주지사 1.7%,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 김두관 민주당 의원 0.3% 순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총장직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15일자 조사(37.2%)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0% 중반에 머물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총장직 사퇴 이후 30%대로 수직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53.8%)과 50대(43.7%), 대구·경북(50.1%)과 부산·울산·경남(46.9%), 보수성향층(58.5%)과 중도성향층(43.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0.5%), 국민의힘 지지층(72.4%)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2.5%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사는 40대(34.7%), 진보 성향층(41.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8.8%), 민주당 지지층(48.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조사에 비해 20대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5% 하락했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0%, 부정평가는 63.0%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3%, 민주당 27.2%, 국민의당 9.6%,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4.7%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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