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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신학기 맞아 사회공헌활동 활발
교복·학용품 지원에서 합창단 운영까지 다양
2021-03-13 12:00:00 2021-03-13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 생활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교복이나 학용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합창단도 운영하면서 비금융적 사회적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11일 부산 남구청에서 부산 남구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신학기 지원사업 '함께 걷는 등굣길' 전달식을 갖고 지역 저소득가정 학생에 신학기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함께 걷는 등굣길 지원사업은 매년 신학기를 맞이하는 저소득가정 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신학기 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부산은행을 포함한 7개 기관이 참여해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가정 학생 341명에게 6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신학기 용품 지원으로 학생들이 부담과 걱정 없이 신학기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일 광주시 동구 광주은행 본점에서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행사를 가져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행사는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000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교복 후원행사에서 전달된 교복 후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추천한 중·고등학교 신입생 2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운영 중이다. 우리다문화재단은 지난 12일까지 2021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을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지난 2012년 처음 창단된 합창단은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되며, 올해는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단은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신속한 대처를 통해 온라인·미디어를 활용한 합창 수업을 실시했다. 온라인 합창대회를 비롯해 언택트 합창 공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은행들이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다퉈 실시하는 가운데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019년 작은음악회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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