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LH사태, 공공기관 개혁·공직사회 쇄신 기회로"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해 "국수본 수사역량 검증 받는 첫 시험대"
입력 : 2021-03-12 14:55:14 수정 : 2021-03-12 14:55:1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논란'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 위에서,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을 개혁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쇄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고 공직사회를 부패시키는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란다"며 "검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가의 수사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3기 신도시 전수조사', '투기의혹 발본색원', '공정과 신뢰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 등등 연일 LH사태 관련 메시지를 내면서 빈틈없는 조사와 엄중한 처벌, 근본대책 마련 등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이번 메시지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LH논란으로 드러난 방만한 공공기관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용식에선 경찰대학 제37기, 경찰간부후보 제69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 제7기 등 165명이 임용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국가수사본부를 격려하면서 국가수사본부기에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상징하는 수치를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 수사의 독립성이 높아지는 만큼 책임성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며 "견제와 균형, 정치적 중립의 확고한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한 것은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특히 올해는 '국가경찰, 자치경찰, 수사경찰'로 분화돼 경찰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를 출범하는 뜻깊은 해"라면서 문 대통령의 참석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LH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논란’에 “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 위에서 공공기관을 개혁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쇄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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