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출범…"고용보험 기초자료 활용"
11일 현판식 개최, 공식업무 시작
일용근로자·인적용역형 사업자 소득 수집
소득자료관리준비단 3팀 34명
2021-03-11 16:10:24 2021-03-11 17:15:24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 확대를 위한 실시간 소득파악 체계 구축을 위해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이 출범했다. 올 하반기부터 수집되는 소득자료를 근로복지공단에 매달 제공해 고용보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현판식에는 김대지 국세청장 및 국세청 차장, 이용주 기획재정부 조세 및 고용보험 소득정보 연계 추진단장,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일용근로자, 인적용역형 사업자, 플랫폼 종사자 등의 소득자료를 월별로 수집해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7월부터 일용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의 소득자료 제출주기가 '분기'에서 '월'로 단축된다. 플랫폼종사자의 경우도 국회 추가논의를 거쳐 소득자료 제출주기가 짧아지게 된다. 기존에는 '연' 단위로 제출하고 있었다. 
 
올 하반기부터 수집되는 소득자료를 근로복지공단에 매달 제공해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확대되는 고용보험 기초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집되는 소득데이터는 체계적으로 축적돼 국가 재난 시 맞춤형 복지 등 광범위한 복지행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소득자료기획반(3팀, 10명) △소득자료신고팀(3팀 12명) △소득자료분석팀(3팀 12명)으로 나눠져 있다. 소득자료기획반은 업무프로세스 총괄 관리, 관계기관 협의, 장기과제 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소득자료신고팀은 소득자료 신고·홍보업무, 전사시스템 구축업무를 총괄한다. 소득자료분석팀은 소득자료 실태분석, 자료 정확성 확인 등의 업무를 한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소득데이터 허브로, 효율적인 복지전달체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실시간 소득파악 업무수행을 통해 국세청이 전통적인 징세행정에서 복지행정지원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훈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장이 11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출범과 관련해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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