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한항공, 직원들 대상 '아시아나 합병' 설문조사 실시
"원활한 조직융화 방안 수립에 참고"
입력 : 2021-01-29 15:05:02 수정 : 2021-01-29 15:05:02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현장실사에 이어 자사 경력 입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나 합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양사간의 순조로운 통합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타 항공사로부터 경력 입사한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 측은 설문조사 대상에게 "아시아나 항공사 통합 대비 원활한 조직융화 방안 수립에 참고하고자 실시하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항목에는 △근무 초기에 어려웠던 점 △전 직장과 조직문화 및 제도의 차이 △조직문화 부적응에 영향을 줬던 사내 문화 및 관습 △입사 후 안전업무 수행에 익숙해진 기간 △아시아나항공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제안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우기홍 사장을 필두로 진행중인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약 50명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회계·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 일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현장실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통합 과정에서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을 것"며 "조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각종 어려움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진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련 설문조사 안내 문구. 사진/뉴스토마토
 
 
한편 대한항공이 지난 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안을 가결하면서 합병 과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항공은 이달 14일까지 10여개국의 규제 당국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관련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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