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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천서 세계 최초 해상 천연가스 생산기지 준공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 완공...여의도 면적 1.8배
2021-01-28 10:52:40 2021-01-28 10:52:40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사진/금호산업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금호산업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4지구 증설공사’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완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LNG 생산기지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남서측 해상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해상 천연가스 생산기지다. 부지 규모는 여의도 면적 1.8배에 달한다. 
 
이 공사는 금호산업의 단일 공공공사 중에선 최대 규모다. 이 사업에 들어간 공사비는 총 3215억원이고 공사기간은 5년이었다.
 
인천 LNG생산기지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 해상매립지는 봄과 가을에 초속 10m~20m 수준의 강풍이 잦아 공사가 자주 중단됐다. 그러나 금호산업은 엄격한 작업 일정관리를 토대로 공사기간을 오히려 단축시켰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여름에는 근로시간 조정과 단축 작업으로 효율성 증가와 안정성을 확보했고, 겨울에는 콘크리트 타설 시 보온덮개(버블시트)를 적용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강조했다.
 
금호산업은 수입산 자재를 우수 국산 자재로 대체해 품질도 높였다. 이번 공사에서 금호산업은 특수강판 용접봉을 국산화해 30년간 국내 공사현장에서 사용해 왔던 일본산 제품을 대체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LNG 저장탱크 건설로 다양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발주예정인 ‘당진 제5기지’ 건설 등에 지금껏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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