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윤 기자]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연말연시 단합된 잠시 멈춤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권 장관은 2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차 유행이 기로에 선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이번 연휴기간을 통한 연말연시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건강한 새해를 맞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단합된 잠시 멈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을 찾아 의료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132명이 발생했다.
권 장관은 최근 진단검사 확대로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병상과 의료진, 공무원, 자원봉사자의 헌신으로 위기를 넘어서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하루 1000명 내외의 환자들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권 장관은 "구치소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친구와 지인 등 소규모 만남을 통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다"며 "가정과 직장,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확산"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3일까지 예정된 연말연시 특별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대본 1차장으로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고 경제와 일상을 회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j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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