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공매도 제도 등 시장 눈높이 맞춰 개선"
2020-12-21 14:44:07 2020-12-21 14:44:0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공매도와 시장조성자 제도를 시장 눈높이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신임 이사장은 21일 부산 한국거래소 본부(BIFC)에서 취임식을 열고 "투자자의 목소리를 수렴해 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적극 개선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증권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육성 △공정한 자본시장 구축 △시장 인프라 선진화 및 글로벌화 추진 △한국거래소 경쟁력 강화를 주요 운영 과제로 꼽았다.
 
손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창업 지원과 반값 공유오피스 제공, 상장 컨설팅과 공시 교육 등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그동안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 혁신기업 대상 증권분석센터를 설립해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코스피 3000P, 코스닥 1000P 시대를 열어갈 시장주도주 발굴과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증시 진입요건을 개선하고, 코스닥 시장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K-뉴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K-뉴딜 관련 ETF와 파생상품을 확대하고, SRI(사회책임투자) 채권과 배출권 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자본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무자본 M&A, 신종 테마주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시장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 영향 등 기업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고, 퇴출 절차도 보다 합리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최근 관심이 높은 공매도 및 시장조성자 제도도 시장의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체 야간 파생상품시장 개설과 알고리즘거래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시 안정적 시장운영을 위한 자체 DR센터를 마련하겠다”라며 “장외파생상품의 청산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거래축약서비스(Compression) 도입을 추진하고, 거래정보저장소(TR) 운영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20일까지 3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손병두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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