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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농장 출입 통제·시설 이동 제한
2020-12-08 20:21:30 2020-12-08 20:21:3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충북 음성의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7일 신고된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일 23시부터 오는 9일 23시까지 충북 지역 내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 해당 농장이 속한 법인 소속 가금농장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 내 사육 가금은 예방적 살처분을 했고, 10km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AI 일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발생지역인 충북 음성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오염원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있는 상태에서, 농장의 소독·방역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8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다. 사진은 살처분 작업이 진행 중인 산란계 사육농장.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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