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자부부 확진…왕실·고위관료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입력 : 2020-11-27 13:25:08 수정 : 2020-11-27 13:25:0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한국 전체 인구 수를 넘어선 가운데 세계 각국 왕실, 대통령, 총리, 관료 등 고위층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웨덴 왕실은 왕위 계승 서열 4위 칼 필립 왕자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왕자 부부는 자택에서 두 자녀와 자가격리 중이며 약한 독감 증상이 있지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자 부부의 확진으로 카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실비아 왕비, 왕위 계승 서열 1위 빅토리아 왕세녀와 남편 다니엘공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스웨덴 왕자 부부 확진에 앞서 세계 왕실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꾸준히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월에는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도 감염됐으나, 대중의 공포심을 막기 위해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모나코에서도 알베르 2세 국왕이 감염됐으며, 스페인에서는 마리아 테레사 드 부르봉 파르마 공주가 코로나19로 숨졌다. 마리아 테레사 공주는 전 세계 왕실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다.
 
각국 왕실뿐 아니라 고위 정치인들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영국에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이란에서도 행정부 서열 2위인 에스하그 자항기리 수석부통령이 감염됐으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자문역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캐나다에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인인 소피 그레고어여사가 확진을 받아 총리도 함께 격리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막내아들 배런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일가에서만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한국 전체 인구 수를 넘어선 60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는 6072만501명이며, 사망자는 142만6834명이다.  
 
지난 2015년 스웨덴 칼 필립 왕자와 소피아 왕자비의 결혼식 모습.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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