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새 전자투표시스템 'K-Vote' 출시
기관투자자 지원 강화…전자고지서비스 내년 도입 예정
입력 : 2020-11-23 15:31:36 수정 : 2020-11-23 15:31:3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신규 개편한 전자투표시스템으로 현장주주총회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전자투표 결과 기반의 통계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 지원도 강화한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서울 사옥에서 신규 전자투표시스템 'K-Vote' 개편 기념식을 갖고 시스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예탁원은 기존 전자투표시스템 K-eVote에서 기관투자자 지원 강화 및 주주 일정 안내, 현장 주주총회 운영지원 등 주총 전반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지향한다는 목적을 담아 서비스 명칭을 K-Vote로 변경하고, 지난 15일부터 신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명근 한국예탁결제원 기업지원본부장은 "전자투표시스템은 시장참가자(발행사)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10년 만에 대대적 개편을 실시했다"며 "섀도보팅으로 주주총회 문화가 정체됐는데 제도적 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도입해 사용자가 편리한 환경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했다"고 말했다.
 
K-Vote는 △24시간·365일 전자투표·위임장 행사 △주총 및 전자투표 정보 연계자동화 △기관투자자 지원 강화 △통계분석보고서 △현장 주총운영 지원 등의 신규 서비스로 주총 전반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장 주총운영 지원 서비스는 주주총회 당일 출결관리부터 의결권 행사 내역 집계 등 발행사의 현장 주주총회 관련 사무업무를 지원한다. 주총 현장에서 의안이 상정될 시 거수로 결정하는 기존 방식을 전자표결기 '클리커'를 통해 무선집계서비스 방식을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기관투자자의 일괄 의결권 행사와 대리인 선임 등 개인 주주보다 의결권 프로세스가 복잡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강화했다. 다수의 종목을 별도 수탁기관에 보관하는 기관투자자의 특성을 반영해 여러 주총에 대한 일괄 의결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고, 연기금, 공제회 등 투자일임 고객의 의결권 대리 행사도 지원한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또한 기존 오전 9시~오후10시로 제한됐던 전자투표 및 위임장 행사는 전자투표행사 기간(10일)동안 24시간 가능하게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과 PC 모두 가능하며, 시작일에는 오전 9시, 마감일에는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예탁원을 명의개서대리인으로 지정할 시 전자공시시스템과 주주총회 및 전자투표 관련 정보가 자동 입력돼 발행사 담당자의 업무를 경감했다. 
 
전자투표 행사 결과에 대한 통계분석보고서도 제공한다. 투표 결과 기반의 주주 유형별 의안찬성률과 행사율에 대한 기여도, 참여도 분석결과 등으로, 발행사는 의안 가결을 위해 집중해야 할 주주유형 파악이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전자고지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별도의 연락처 없이 주주에게 주총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한국형 주주통지 모델을 서비스할 계획으로, 올해 초 조기 시범서비스를 실시했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전자고지 서비스는 공공기관에 한해 서비스가 가능한데, 중앙등록기관인 예탁원이 주주들에 대한 권리사항 안내업무를 모바일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재철 한국예탁결제원 의결권서비스부장은 "올해 코스피200 기업을 중심으로 (전자투표)신청 회사 비율이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우량기업과 코스피 상장 기업 다수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안에 대한 의결정족수를 확보했더라도 주주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열린 한국예탁결제원의 '신전자투표시스템 K-Vote'오픈 기념식에서 이명호 예탁원 사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중이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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